골절은 단순한 뼈의 손상이지만, 경우에 따라 평생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까지 받았다면, 향후 장애 진단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골절 수술 후 장애 진단은 어떻게 받는 걸까요? 지금부터 그 과정을 단계별로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1. 골절 치료 후에도 증상이 남는 경우
보통 골절은 깁스나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뼈가 붙고 회복됩니다. 그러나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장애 진단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관절 강직: 골절부위가 굳어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
- 신경 손상: 골절 부위에 신경 손상이 생겨 감각 저하 또는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
- 근력 약화: 손목이나 손의 힘이 현저히 감소한 경우
- 통증 지속: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 양쪽 팔이나 다리 길이가 달라져 일상생활이 어렵다
이러한 상태가 영구적이거나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장애 등록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2. 진단은 어디서? 정형외과에서 가능!
많은 분들이 "장애 진단은 꼭 재활의학과에서 받아야 하나요?"라고 물어보지만, 정형외과 전문의도 장애 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체장애(관절, 뼈 등)와 관련된 장애는 정형외과에서 대부분 평가 가능하며, 필요시 재활의학과와 협진할 수도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 X-ray, CT, MRI 등 영상 진단
- 관절의 운동 범위 측정
- 근력 및 기능 평가
진단 결과에 따라 지체장애 진단서가 발급되며, 이 서류가 장애 등록의 핵심입니다.
3. 장애 진단서 발급 후의 절차
장애 진단서를 받았다고 바로 등록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절차가 이어집니다:
- 장애 진단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 준비(장애진단서,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에 제출
- 공단에서 서류 검토 및 심사
- 필요시 추가 검사 요청
- 최종 장애 등급 판정 및 등록
심사 결과에 따라 장애 등급(1~6급)이 나뉘며, 등급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도 달라집니다.
4. 장애 등록 시 받을 수 있는 지원
장애 등록이 완료되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의료비 경감 및 보조기구 지원
- 장애인 차량 등록 시 세금 감면
- 활동 지원 서비스
- 취업 및 직업재활 프로그램 연계
5. 수술 받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골절로 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공식적인 장애 등록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형외과와 상담하여 장애 진단을 받고, 장애인 등록증 등을 받게 되면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경과가 좋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세요.